그러니까 1967년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착륙의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기 전까지 달은 사람들의 가슴 속의 동화이자 꿈이었다.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가 절굿공이로 무언가를 찧으며 정겨운 향수의 원천이자 때로는 이태백의 술잔에 시로 담겨지기도 하면서 무한 상상의 샘물이었다. 해와 달과 별로 대변되던 우주는 근대에 들어 그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세계임을 증명한다. 허블망원경이 탄생하면서 태양계를 품고 있는 우주 외에도 그 끝과 수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우주는 인간의 상상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다. 인간이 우주를 품은 것은 몸이 우주의 원리를 따른 것에서, 아버지의 정(精)은 태양으로부터요, 어머니의 품은 달(月)의 기운이다. 일년이 365일이듯 인간이 혈이 365개인데, 이는 여성이 그렇고 남성은 366개이다.
우주의 기운을 닮아 명(命)을 받은 우리의 그다음은 정신, 즉 마음으로 우주의 원융함을 꿈꾸며 닮고자 함이니 나 홀로 존재가 아닌 서로 서로가 그물처럼 얽히어 몸과 마음으로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덕을 풀며 우주와 한 몸이다. 그렇게 연월일시 태어난 날의 하늘과 땅의 기운을 친절하게 기호로 풀어 인생의 순간마다 참고하게 해주니, 소중하게 태어난 생명이 우주론적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해준다. 송나라 때 소강절선생은 우주의 나이를 계산해 냈다. 그 유명한 매화역수(梅花易數)가 소강절선생의 작품이다. 미래 예측에 있어 독특하지만 정확한 운명예측학위 신기원을 세운 인물이다. 하늘과 땅, 만물에는 모두 도(道)가 들어있다고 본 선생은 도의 원리를 상수(象數)로 환원하여 운명 예측을 했으며, 현대 천문학에서 가늠하고 있는 우주의 탄생 나이와는 차이가 있지만 육안으로 관찰한 것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일이다. 선생이 다시 온다면 뭐라 감회를 펼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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