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초소형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발사와 공동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천문연과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발사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 배경에는 올 3월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따라 국내 이행 기관인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맺은 부산샛 관련 임무 협력 협약이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위에서 발사와 운영 단계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규정한 후속 조치다.
부산샛은 해양 미세 먼지 등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위성이다. 2022년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천문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기술 협력으로 제작됐으며 지자체가 직접 위성 제작에 나선 첫 사례다. 편광 카메라는 천문연이, 위성 본체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개발했다.
탑재된 편광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정밀도가 높아 해양과 대기 중 미세 먼지의 크기·성분 분석에 적합하다. 두 기관은 그간 해당 카메라의 성능 검증과 보정 작업을 지속해 관측 자료의 정확도를 높여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위성 발사와 지상국 운영, 데이터 수집·공유, 대학·연구 기관 연계를 맡는다. 천문연은 NASA와의 국제 협력 총괄,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구축, 편광 카메라 탑재체 점검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샛 데이터를 국제 수준의 분석 체계와 연동하고, 해양 미세 먼지 관측 및 데이터 처리 기술 고도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천문연, NASA와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지역 산업과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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