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본법·감사제도에 日 관심 집중…회계·감사 협력 강화 논의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일본공인회계사협회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 AI 관련 법제와 제도 운영 경험에 대해 일본 측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정책 교류가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 카와나호텔에서 일본공인회계사협회와 '제28회 한·일 연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회장단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회계·감사 분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일 연례회의는 1991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교류 행사다. 양국 회계업계는 이 회의를 통해 제도 변화와 실무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AI 도입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 측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시행된 한국의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회계업계의 대응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질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한국의 AI 기본법 대응과 감사인 지정제도 운영 경험이 양국 회계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나미 나루히토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은 "연례회의를 계기로 양국 회계사회 간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연례회의를 통해 회계·감사 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 회계 전문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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