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이 인공지능 중심의 혁신을 넘어 '실행 가능한 자율제조' 단계로의 진입을 알리는 '2026 자율제조AI 월드쇼(AMWS 2026, 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Show)'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현장에는 제조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자동화 엔지니어, 정책기관 관계자 등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기조강연과 함께 전시 부스 관람, 현장 상담 및 기술 교류가 동시에 진행됐다.
'제조AI 시대에서의 자율제조혁신산업'을 주제로 내건 올해 행사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가 공정을 직접 이해하고 판단하며 로봇 및 설비와 연계해 실제 제어까지 수행하는 제조 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피지컬(Physical) AI, 디지털트윈, 제조AX, 스마트비전, 산업데이터, 지능형 로봇, 차세대 모션제어 등 자율제조의 핵심 기술이 총망라되어 제조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영훈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화 설비를 넘어 AI와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형 지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역설하며, 이러한 자율제조 환경이 향후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자율제조와 AI 확산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협력과 연결에 있다고 진단하며, 제조기업과 정부, 기술 주체들이 함께하는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과 함께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현장 확산 가속화를 제언했다.
올해 기조강연은 정책과 기술, 현장 적용 전략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마련되었으며, 안광현 단장이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과 지원정책'을 시작으로 인이지, 메크마인드로보틱스, 유비씨(UVC), 아이벡스, 원프레딕트 등 주요 기업들이 나서 신뢰할 수 있는 AI 자율제어 전략과 협업지능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했다. 행사장 밖 전시존에서는 제조 AI, AMR, 산업로봇, 스마트센서, 디지털트윈, AI 비전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이 공개되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ROI 중심의 도입 전략을 제시하며 참관객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해 자율제조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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