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평균 잔액 278조8000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국채 비중 줄고 금융채·회사채 확대
올해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며 279조원에 육박했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단기 자금 조달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담보로 활용되는 증권 구성도 국채 중심에서 금융채·회사채·ETF 등으로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일평균 잔액은 2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42조8100억원 대비 14.82%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도 4.93%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1경2302조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증가했다.
분기 중 일별 최대 잔액은 지난 2월 26일 기록한 287조1100억원이었다. 기관간 Repo 시장이 자금 조달과 운용을 위한 핵심 단기금융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거래 잔액이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차입자인 Repo 매도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가장 컸다. 1분기 자산운용사의 일평균 매도잔액은 150조4200억원으로 전체의 53.9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09조7800억원과 비교하면 규모와 비중이 모두 크게 늘었다. 국내 증권사는 79조7200억원으로 28.59%, 비거주자는 23조4000억원으로 8.39%를 기록했다.
자금 대여자인 Repo 매수 기준으로는 국내은행 신탁계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은행 신탁의 일평균 매수잔액은 72조3900억원으로 전체의 25.96%였다. 이어 자산운용사가 71조7300억원(25.72%), 국내은행이 37조9000억원(13.59%)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 간 거래에서는 자산운용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가 278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 간 거래는 2675조원, 국내 증권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는 943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가 Repo 시장에서 차입과 운용 양쪽 모두에서 핵심 참가자로 자리 잡은 셈이다.
담보로 활용되는 매매대상 증권은 여전히 국채 비중이 가장 컸다.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매매대상 증권 일평균 잔액 기준 국채는 154조1100억원으로 전체의 51.92%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84조6300억원(28.51%), 특수채는 31조7300억원(10.69%), 회사채는 9조1100억원(3.07%)이었다.
다만 국채 비중은 전년 동기 55.42%, 직전 분기 53.85%에서 51.92%로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ETF 비중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담보 활용 범위가 국채 중심에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원화 일평균 잔액은 244조500억원으로 전체의 87.54%였다. 외화 거래는 원화 환산 기준 34조7500억원으로 12.46%를 차지했다. 외화 Repo 중에서는 달러 비중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낮아졌고, 기타 통화 비중은 증가했다.
거래기간별로는 1일물 쏠림이 뚜렷했다. 원화 거래 기준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총 결제금액은 1일물이 1경625조원으로 전체의 93.37%를 차지했다. 7~10일물은 403조원, 2~3일물은 186조원 수준이었다.
금리 측면에서는 1분기 기관간 Repo 1일물 평균금리가 2.5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콜금리 1일물 평균은 2.53%, KOFR는 2.54%였다. 예탁결제원은 외화 Repo 금리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고 콜금리·KOFR와의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화 거래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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