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선반영에 부담 확대…수주 확인 전 기대감 반영
현대·대우건설 실적 엇갈려
유진투자증권 "건설주, 중장기 원전 모멘텀 주목"
국내 건설업종이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주가가 수주 성과에 앞서 상승한 측면은 있지만,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3일 평가했다.
개별 기업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1분기 매출 6조2813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5.8%, 15.3% 감소했다. 건축·주택 부문 준공 현장의 원가 반영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택 원가율이 90% 수준까지 안정화되면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반면 대우건설은 같은 기간 매출 1조9514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68.9% 급증했다. 준공 정산 이익과 도급 증액 효과가 반영되며 건축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일부 일회성 요인이 포함된 만큼 지속성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건설주 상승의 핵심 배경은 원전과 신사업 기대감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 홀텍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대우건설 역시 원전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 내 역할이 부각되며 재평가가 이뤄졌다.
다만 현재는 실제 수주 성과가 확인되기 전 단계에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중동 플랜트 사이클과 달리, 수주 이전 단계에서 주가 상승이 선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중장기 파이프라인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미국 퍼미(Fermi) 프로젝트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이 대기 중이며, 대우건설 역시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베트남 닌투언2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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