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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에 가동 멈췄다..."고객사 피해 최소화 총력"

지난 3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공정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노사 간 '간극' 못 좁혀...무리한 임금 인상안이 발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쟁의행위와 관련한 경과와 회사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3월까지 총 13차례의 교섭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합의점 도출에 노력해 왔으나, 노조 측의 요구안이 회사의 수용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의 타결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의 지급 여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인사권 및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협상의 접점을 찾기 어려운 핵심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등 필수 의약품 생산차질...1500억원대 피해

 

당초 노조는 5월 1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자재 소분 부서가 선제적 파업에 돌입하며 현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의약품 생산의 핵심인 원부자재 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 제품의 정상 생산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일부 배치의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생산이 중단된 품목 중에는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유형·무형의 손실액을 약 1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객사 신뢰회복 사활...오는 4일 고용노토청 중재 교섭 주목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가 생명인 CDMO 산업 특성상, 이번 생산 중단은 향후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결정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태 해결의 분수령은 오는 5월 4일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예정된 노사 대화에 성실히 임해 조속한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일터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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