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1300만 시대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야구팬들의 주머니 공략에 나섰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팬심을 소비로 연결하려는 기업들이 패션, 식품,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BO 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인 개막 117경기 만에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KBO 10개 구단과 협업한 이른바 '일상 속 우승 기원' 굿즈를 내놓으며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텀블러와 타월키링 등 10여 종의 상품은 출시 사흘 만에 2만 5000개가 넘게 팔려나갔다. 출시 당일 앱 인기 랭킹 상위권은 온통 야구 굿즈가 도배했고, 티빙 내 기획전 클릭 수는 평소보다 2배나 폭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스윙 포 조이(Swing for Jo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구장 관객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야구장의 초록 잔디를 연상시킨다는 매실 그린 티에는 야구공 모양의 보바를 집어넣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특히 경기 시간이 긴 야구의 특성을 이용해 대용량인 트렌타 사이즈를 출시하고, 야구공 모양의 팝콘과 프레첼에 8개 구단별 베어리스타 스티커를 무작위로 선사해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KIA 타이거즈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다.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KIA의 팬덤을 겨냥해 '최강 호랑이즈' 테마 상품 9종을 쏟아냈다.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안주부터 교통카드, 맥주까지 다양하다. 특히 라벨을 벗겨야 선수의 정체가 드러나는 '히든비어'나 85종에 달하는 선수 스티커를 무작위로 동봉한 라면과 베이커리가 볼거리다.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은 야구를 패션 영역으로까지 끌어들였다. 영패션 브랜드 '랩(LAP)'과 협업해 리본핀과 키링 등 48종의 패션 소품을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 젊은 여성 팬층의 유입이 늘어난 시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유연수 세븐일레븐 마케팅전략팀 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야구장 직관의 설렘으로 이어지도록 구단의 매력을 일반 상품에 재미있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새롭고 즐거운 상품 기획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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