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박민식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이로써 부산 북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후보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4일 진행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다. 박 후보는 이영풍 전 KBS 기자와 경선을 치렀다.
박민식 전 장관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박 후보와 민주당 소속 하정우 후보,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전 대표와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는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선 보수진영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모두 출마하면 표가 갈리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구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 당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곳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참모이자 부산 출신인 하정우 후보를 내세운 것도 수성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여러 차례 일축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도 후보 확정 직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수차례 말한 것처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다"라며 "주로 한 전 대표의 측근들이 '단일화다, 무공천이다, 연대론이다' 얘기를 하는데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히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 아닌가. 더 이상 단일화 희망회로를 돌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북구 발전의 선거다. 구포시장 상권을 살리고 만덕, 덕천의 교통과 주거를 바꾸고 북구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는 선거다. 북갑은 낙동강 벨트의 심장부다. 이곳이 무너지면 부산이 흔들리고 되찾으면 부산이 다시 일어선다. 북갑의 승리는 보수 부활의 시작"이라고 했다.
또 박 후보는 '친윤(친윤석열) 공천'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서는 "누가 북구를 책임질 사람인지에 올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의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며 "이번 선거의 중대성을 생각하면 당원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도 손을 뻗쳐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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