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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보도자료

쿠팡 개인정보 사고에 1분기 '적자 전환'… 김범석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속"

쿠팡 본사 전경 이미지 / 뉴시스

쿠팡Inc가 올해 1분기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4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규모 보상 비용과 일시적인 물류 비효율이 반영된 결과라며 고객 복귀와 인공지능(AI) 투자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2조 4597억 원(85억 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어 영업손실 3545억 원(2억 4200만 달러)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2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이다. 분기 적자 기록 역시 2024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대규모 고객 보상과 물류망 운영의 비효율이 꼽힌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한 후 1월 전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씩 총 1조 6850억 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보상액이 매출에서 차감되고 사고 여파로 예측 모델이 흔들리면서 미리 확보한 물류 인프라와 재고가 유휴 상태로 남게 되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

 

김범석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실제 주문량이 예측치에 못 미치면서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물류 인프라가 유휴 상태가 되어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수요가 다시 안정적인 궤도로 회복되면 이러한 인프라 비효율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했던 고객들의 복귀에 대해서는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이번 위기를 기점으로 물류 자동화와 상품군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당수 상품이 아직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이 이러한 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도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실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진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성장 사업 부문에서는 대만 로켓배송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만에서는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가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고객 유지율 또한 한국 사업 초기와 유사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연결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약 9~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지속적인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의장을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변경 지정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김 의장은 "최근 한국에서 지정된 것을 알고 있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관할 구역에서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규제 기관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앞서 이번 지정에 대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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