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20년 만에 유럽 정상 문턱까지 올라섰다. 길었던 기다림 끝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합계 스코어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행을 결정지은 장면은 전반 막판 나왔다. 전반 44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빅토르 요케레스가 잡아냈고, 곧바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락에게 막혔지만, 문전에 있던 부카요 사카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들어 거세게 반격했다. 후반 1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직전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반칙이 있었다고 판단해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이후 아스널은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결승 진출은 아스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아스널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건 2005~2006시즌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당시 아스널은 FC 바르셀로나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유럽 클럽 대항전 정상 역시 1993~1994시즌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번 결승은 오랜 시간 이어진 한을 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 또는 파리 생제르맹다. 자연스럽게 한국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뮌헨에는 김민재, PSG에는 이강인이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의 상승세는 챔피언스리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더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결승 무대.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유럽 정상 도전에 나서는 아스널이 이번엔 마지막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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