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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이 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어"… 野 "주거 희망의 종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주거 희망의 종말"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부동산 정상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할 국가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최근 발표된 KB부동산 전망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은 불과 석 달 만에 달라져 있었다.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월에는 대다수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지만, 4월에는 하락을 전망한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실제 현장은 거래 절벽과 매물 잠김, 임대차 왜곡이라는 삼중고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며 "일부 지표의 하락을 '부동산 정상화'로 포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입자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매물 부족 속에 선택권을 잃은 채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 갱신을 반복하고, 그마저 끝나면 감당하기 어려운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시장은 기대가 꺾인 것이 아니라, 생존의 희망이 꺾인 상태"라며 "서울 강북 지역에서조차 월 300만원 수준의 고가 월세가 등장하는 현실은 서민 주거 사다리가 사실상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자아도취적 메시지가 아니라 현실 직시"라며 "지금 국민이 체감하는 것은 '부동산 불패 신화의 종말'이 아니라 '주거 희망의 종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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