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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보도자료

롯데쇼핑, 백화점·베트남 웃었다…1분기 영업익 70% 급증

롯데쇼핑이 경기 불황 장기화 속에서도 백화점의 견고한 성장과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 /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 호조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과 베트남 등 해외 점포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가운데, e커머스와 홈쇼핑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며 전 사업부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롯데쇼핑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5816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4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이 주도했다. 백화점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8723억 원, 영업이익은 47.1% 증가한 1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집객력을 극대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92% 끌어올린 점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 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49억 원)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28%, 인도네시아가 7% 성장하는 등 전점 총매출이 신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신장한 355억 원, 영업이익은 268.7% 급증한 76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수익성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

 

마트와 e커머스 부문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마트 사업부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프로모션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5256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어갔다. 해외 사업 또한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 48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와 16.8%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1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패션과 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 58억 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 폭을 축소했다. 반면 슈퍼 사업부는 매출 3058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2억 원에 머물며 30.7%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들은 업종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홈쇼핑은 고수익 상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이 118.6% 급증한 264억 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국내 흥행작 효과로 관람객 수가 49.2% 증가하며 영업이익 7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6.1% 감소한 4969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손실은 147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해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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