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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고스트로보틱스로 미래전장 공략…수익성 확보는 과제

1분기 손실 부담 속 사업화 속도 관건
정찰·감시 무인화 사업 확대 추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판교하우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 전장에서 정찰·감시·경계 등 무인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술력을 LIG D&A의 방산 역량과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가 아직 손실을 내고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약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LIG D&A는 연결 기준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지만 고스트로보틱스는 아직 손익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LIG D&A가 LIG넥스원 시절인 2024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SPC LNGR를 통해 지분 60%를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 로봇 업체다. 대표 제품인 '비전60(Vision 60)'은 험지 이동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무인지상로봇으로 정찰·경계·시설 순찰·폭발물 탐지(EOD)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미국 공군 기지 등에 순찰용으로 도입된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100대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 D&A는 고스트로보틱스를 기존 방산 사업과 연계해 무인체계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외에도 드론과 무인수상정 등 다양한 무인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지상로봇 기술이 더해질 경우 정찰·감시부터 위험지역 투입, 경계 임무까지 무인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활용 범위는 군용 시장을 넘어 중요 인프라 보안 분야로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대형 산업시설이 늘어나면서 외곽 경계, 위험지역 점검, 야간 순찰 등을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사족보행 로봇은 바퀴형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군사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통신·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관리에도 적용될 여지가 있다.

 

다만 수익성 부담은 여전히 크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해에도 4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특허 분쟁 합의에 따른 로열티 부담과 초기 사업 확장 비용 등이 손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족보행 로봇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력 확보가 곧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에는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LIG D&A의 기존 감시·정찰·무인체계와 연계해 실제 수주와 양산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가느냐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찰·감시용 로봇, 위험지역 투입 장비, 무인지상 전투체계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해외 판로를 확대해야 손익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스트로보틱스는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니라 LIG D&A가 미국 무인체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 자산에 가깝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해외 판로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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