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강남구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전역이 올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0.28% 상승했다. 작년 2월 첫째주 이후 66주 연속 상승한 것은 물론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2배 가까이 커졌다. 올해 1월 넷째주(0.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률이 0.54%에 달했다. 서대문구(0.45%)는 홍제·북가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36%)는 창신·숭인동 위주로 올랐다.
전주까지 석 달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구가 0.19% 오른 것을 비롯해 송파(0.35%)와 서초(0.17%) 등도 모두 상승했다.
경기도 0.11% 오르는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14% 상승했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51%)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40%)는 옥수·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50%)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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