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행정서비스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통신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감시체계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자가 통신망 통합감시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체 통신망을 운영하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운영 역량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자가 통신망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업무와 전화, 도서관, CCTV 운영 등을 위해 직접 구축·관리하는 내부 통신 인프라다. 광주시는 현재 행정망과 전화망, 도서관망, CCTV망 등 총 1922개소, 679km 규모의 자가 통신망을 운영 중이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2026년 6월부터 12월까지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통신망 상태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광케이블 관리 솔루션 도입, 시설 정보 최신화, 현장 감시장치 설치 등이다.
특히 광케이블 상태를 24시간 자동 감시하는 체계를 도입해 장애 발생 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시간영역반사계(OTDR) 장비를 활용하면 광케이블 손상이나 단선 발생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복구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TDR은 광 신호를 분석해 케이블 이상 구간을 탐지하는 장비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망 장애로 인한 민원 처리 지연이나 CCTV 통신 장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설물과 회선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관리해 유지보수 효율도 개선된다. GIS는 지도 위에 시설 위치와 정보를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장애 발생 후 복구에 집중했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지능형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광주시 정보통신 인프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실시간 감시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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