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북미 강관 판가 하락에 강관업계 수익성 압박…OCTG·라인파이프 전망 엇갈려

美 에너지용 강관 수요 12.6% 감소
시추 장비 2022년 12월 750대→지난 15일 551대
LNG 수출 인프라 확대…텍사스 등 남부 최대 12건 추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선정된 'SAW A671/A672 압력 용기용 강관'

북미 에너지용 강관 시장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강관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당장은 북미 유정용강관(OCTG) 시장의 판가 하락이 실적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셰일 산업의 효율화와 LNG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시추용 강관과 파이프라인용 강관의 수요 흐름이 엇갈릴 전망이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강관업체들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세아제강지주는 매출 9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59.0%,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86.2% 줄었다. 휴스틸은 매출 1479억원으로 3.9% 감소하고 영업손실 52억원을 냈으며, 넥스틸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26억7000만원으로 각각 35.8%, 88.4% 감소했다.

 

국내 강관사들의 부진은 북미 판매 환경 악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전년 대비 12.6% 줄고, 북미 OCTG시장 경쟁 심화로 판가가 하락한 점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 연초 북미 OCTG 가격은 한 달 새 톤당 약 100달러 하락했다.

 

문제는 향후 OCTG의 중장기 수요 전망 역시 장기적인 구조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본토 48개 주의 월평균 석유·가스 시추 장비 수는 지난 2022년 12월 750대에서 지난해 10월 517대로 줄었다. 지난 15일 기준 주간 시추 장비 수는 551개로 4주 연속 반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약 4% 낮아 장기적인 감소 흐름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시추 장비 감소에도 생산량은 늘고 있다. 미국 본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7월 하루 1140만 배럴,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8월 하루 1172억 입방피트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평 시추 확대와 완공 기술 개선으로 적은 장비로 생산을 유지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대 셰일 요충지인 퍼미안 분지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시추 장비가 29% 줄었지만 생산량은 18% 증가했다. 여기에 미완결 유정(DUC)도 다수 남아 있어 신규 케이싱 파이프 수요는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가스 파이프라인용 강관 시장은 다른 흐름이다. LNG 수출 확대에 따른 북미 이송 인프라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GMK센터에 따르면 2026~2027년 텍사스·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 등 미국 남부 지역의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승인 건수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이 지역의 신규 건설·기존 설비 확장 프로젝트가 최대 12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재윤 철강산업연구원은 "OCTG의 경우 최근 미국 현지 투자가 진행되면서 자급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데다 신규 수요마저 제한적이어서 가격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고, 결국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준의 마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반면 LNG 파이프라인용 강관은 지정학적 변수와 전쟁 리스크, 미드스트림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맞물리고 있어 향후 확실한 수요 확대와 가격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