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유사한 모양, 크기, 관절 구조 등을 갖춰 인간과 상호 작용하거나 인력을 대체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상용화에 탄력이 붙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18일(미 현지시각)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 무게의 냉장고를 통째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아틀라스의 기술력과 함께 산업 현장 투입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무릎을 굽혀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린 뒤 균형을 유지한 채 이동한다. 이후 상체를 180도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개발자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면서 마무리 된다.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 연구용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와 물체 조작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크기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며 "물체의 질량이나 무게 중심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아도 센서 기반 상태 추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보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AI 기반 쿵푸 동작과 발레, 댄스, 공장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3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로봇 스타트업 '피겨 AI'는 최근 인간의 개입 없이 8시간 동안 공장 업무를 완수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에 성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겨 AI는 지난 13일 자사의 최신 AI 시스템 '헬릭스-02(Helix-02)'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 03'이 8시간 연속으로 소화물 분류 작업을 수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은 기관별로 편차가 있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380억 달러,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2032년 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한 반면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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