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전세수급지수 2021년 이후 최고치
-월세 거래량 비중 68.6%
전세가격이 들썩이는 것은 물론 물량 자체가 부족하면서 '전세대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향후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도 빠르게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연초 이후 4월까지 전국이 올해 들어 1.47%나 올랐다. 전년 동기(0.0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 2.06% 올랐다. 상승률은 서울 2.39%, 경기 2.04%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0.41%, 0.1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세가격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다 올랐다. 같은 기간 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5대 광역시의 상승률도 1.16%에 달한다.
임대물량 부족 우려로 전세수급지수는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세수급지수는 이달 둘째주 113.7으로 지난 2021년 3월 둘째주(11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웃돌 경우 공급 부족을 뜻한다.
KB부동산은 "절대적인 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증가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전세수급지수는 수도권 뿐 아니라 비수도권도 2021년 이후 최고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임대차 거래는 전세보다는 월세가 압도적이다.
3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8만건으로 전월 대비 10% 늘었다. 이 가운데 월세가 19만3000건으로 68.9%에 달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월세 거래의 비중이 68.6%로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최근 5년간 평균치인 52.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선호했던 빌라 등 비아파트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월세 비중도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월세 거래의 비중이 3개월 연속 50%를 웃돌았다. 최근 5년간 평균은 41.1%다.
월세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서울 1.1%, 경기 0.9%, 인천 0.4% 상승했다.
KB부동산은 "계속되는 임대물량 부족과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 들어 전월세 가능 매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부담과 임대인의 월세 수익 선호로 월세 매물 비중이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실제 5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만1000건이며, 이 중 48%가 월세 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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