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8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네이마르의 이름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네이마르는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브라질 대표팀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마테우스 쿠냐 등 유럽 빅리그 공격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 중심에 다시 네이마르가 섰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다.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77골)을 넘어섰다.
전성기 시절 그는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계 최고 수준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겹쳤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이후에도 기대만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마지막 월드컵 도전을 위해 친정팀인 FC 산투스로 복귀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2026시즌 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맞붙는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번이 네이마르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1982년생 리오넬 메시와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를 뒤따르며 세계 축구를 이끌었던 네이마르 역시 어느덧 34세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올해 34세다.
10년 넘게 세계 축구 중심에 섰던 스타들이 이제는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되기 시작한 셈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또 한 번의 대회가 아니라, 한 세대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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