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철근 누락 문제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거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은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민주당은 이를 어떻게든 은폐 의혹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시장에게 보고된 사실은 없었다"며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조속히 공사를 재개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고, 협의된 일정대로 8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해 GTX-A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 참석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 자격이 아닌 시장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상식 밖의 정치 공세로,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폭우 피해, 최근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까지 시민들은 '서울이 안전한 도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시장이 안전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조직 전체의 경각심도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오세훈 시장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을 시민들이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시민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다. 사고가 터진 뒤 수습하는 행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시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정원오 후보는 40%, 오세훈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였다.
권역별로는 동북권(노원·도봉·강북 등)에서 정 후보가 45%, 오 후보가 36%를 기록하며 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남권(서초·강남·송파 등)에서는 정 후보 34%, 오 후보 43%로 집계돼 오 후보가 앞섰다.
서북권(종로·서대문·용산 등)에서는 정 후보 39%, 오 후보 36%로 나타났고, 서남권(강서·동작·관악 등)에서도 정 후보 39%, 오 후보 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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