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서 직원들의 주식 관련 사담을 금지한 한 부장의 경고 메시지가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회사 단톡방에 충고 글 올린 부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따르면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충고, 아니 경고한다"며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 오듯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공개된 단체 채팅방 캡처본에서는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 오가는 주식 관련 대화를 문제 삼았다. 그는 "최근 주식 관련 사담을 나누는 분이 꽤 많던데, 주식이나 기타 사담 나누지 말라"며 "지금 우리 실적을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전(삼성전자)이 어떻고 하닉(SK하이닉스)이 어떻고 하다가 제게 걸리면 진술서 작성하게 하고 정말 가만히 안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는 "출근하면 주식 이야기만 들린다", "근무 중 저러고 있으면 상급자로선 기강을 잡아야 한다", "마지막 표현에서 유하게 보이려 노력한 것 같다" 등 부장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고점에 물리신 듯", "직원들 말 듣고 투자했다가 손실 본 것 아니냐", "화장실 똥칸이 꽉 찼나 보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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