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을 위해 사흘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측이 최종적으로 거부했다"며 "이에 21일부터 적법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제시됐으나, 사측이 의사결정을 미루면서 조정 기간은 연장됐지만 오늘까지도 회사 측이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결국 조정이 종료됐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오는 6월 7일까지 1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생산 및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계와 금융권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직·간접 손실이 '천문학적 규모'인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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