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번 일은 현대건설의 명백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기둥 구조물이다. 설계도면상 주철근이 2열로 시공돼야 했지만,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설계 해석 오류로 실제 현장에서는 1열만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총 178t 규모의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구조 안전성 검토와 함께 시공·감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전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과 서울시의 책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철근 누락은 단순 시공 실수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공공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대건설과 서울시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2열로 시공돼야 할 주철근이 1열만 배근돼 준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둥 1개당 24~36개의 철근이 빠졌으며 전체 누락 규모는 25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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