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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신청 급증...“난방비 걱정 덜었다”

성남시청 전경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성남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 '에너지 안심지원금' 사업에 시민들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

 

성남시는 지원금 접수를 시작한 이후 9일간 전체 대상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신청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전체 지원 대상 41만여 가구 중 약 19만3천 가구가 접수를 완료해 47%가 넘는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생활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남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지급되는 데다 모든 대상 가구에 동일하게 10만 원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청 초기부터 온라인 접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민 체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지역상품권 방식 신청자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현장 방문을 통한 선불카드와 계좌이체 신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정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전기료와 관리비 부담이 계속 늘어 걱정이 많았는데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휴대전화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원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시에서 직접 나서 시민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많은 만큼 홍보를 확대해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현장 신청 5부제가 운영 중이며, 오는 26일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가능하다. 지원금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현금 계좌이체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했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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