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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ESS 시장 겨냥한 소듐 배터리 경쟁…CATL 속도전에 국내 업계 촉각

글로벌 소듐 배터리 시장 2031년 11억9000만달러 전망
ESS·보급형 전동화 중심 적용 확대
국내 배터리 3사, 리튬이온 고도화·ESS 대응 병행
CATL 소듐 배터리 양산 확대 본격화

ChatGPT로 생성한 이미지.

중국 CATL이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소듐 배터리 시장이 ESS와 중저가 전동화 영역을 중심으로 커질 경우 기술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소듐 이온 배터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두 자리 숫자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어인텔리전스는 해당 시장이 2026년 약 5억4000만달러(약 8150억원)에서 2031년 11억9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6.89%로 추정했다.

 

소듐 이온 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 이온을 전하 운반체로 사용하는 배터리로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온이 이동하는 기본 구조 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하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보다 매장량이 풍부하고 조달이 쉬운 나트륨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원가와 공급망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안 기술로 거론된다. 주행거리와 에너지밀도가 중요한 승용 전기차보다 ESS와 저속·단거리 전동화 시장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소듐 배터리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지만 양산 투자는 아직 초기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 공장을 중심으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SDI와 SK온은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 업체들의 사업 방향은 소듐 배터리 양산 투자보다 리튬이온 기반 제품 고도화와 ESS 대응,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좀 더 맞춰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CATL은 소듐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0억 위안(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40GWh 규모의 소듐 이온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ESS 업체 하이퍼스트롱에는 3년간 총 60GWh 규모의 소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고 완성차 업체 창안자동차와도 소듐 배터리 탑재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CATL의 소듐 배터리 확대는 리튬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다시 변동성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체들의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ATL은 LFP에 이어 소듐 배터리까지 제품군을 넓혀 원재료 가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소듐 배터리를 만들지 못한다기보다는 아직 상용화와 양산 투자 단계로 본격 넘어가지는 않은 상황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이 LFP에 이어 소듐 배터리에서도 양산 속도를 높이면 국내 업체들도 리튬이온 고도화만으로는 대응 부담이 커질 수 있어 ESS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가성비 배터리 기술 개발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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