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소·중견기업 특화 솔루션 팩토바 MES·컨트롤 공개
LG CNS가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중소·중견 제조업 환경에 특화된 플랫폼을 공급하고 로봇 전환(RX)사업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IoT 테크 엑스포 2026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 MES·컨트롤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시스템의 타깃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다. '팩토바 MES(제조실행시스템)'는 기본적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작업 환경에 맞는 모듈을 선택해 확장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대기업 계열사에 맞춤형으로 시스템 통합(SI)을 공급했었다.
'팩토바 컨트롤'은 MES의 하위 운영 시스템으로 제조사가 서로 다른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모터 전류, 온도, 진동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가 사전에 감지되면 고장 시점을 예측해 적절한 시기에 보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인력 의존도가 높고 생산 효율 개선 여력이 큰 중소 제조업 특성상 공정 데이터 자동 수집과 AI 기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배터리 A 공장은 도입 후 한 달 사이 합격품 비중이 90%를 넘어섰고, 불량품 반품 비용은 약 70% 감소했다.
올해도 북미에서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다. 2차전지 업황 둔화로 그룹 내 배터리 계열사 수주에 공백이 생긴 이후 지난해부터 비계열사 고객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최근에는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건설 중인 미국 텍사스 제빵 공장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 '모바일 셔틀' 구축을 수주하면서 콜드체인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산업용 휴머노이드, 물류 로봇 등을 통한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미국 로봇 두뇌 개발기업 '스킬드 AI'에 이어 올해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LG CNS의 올해 1분기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78억원을 기록했다. AI·클라우드 사업부와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는 7654억원, 3219억원으로 각각 6.7%, 1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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