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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실적 좋은데 왜 빠져?"...'불장'서 소외된 네카오

호실적에도 주가 뒷걸음질…“AI 수익화가 관건”
본업 둔화·AI 성과 불확실성...목표가 하향 조정

ChatGPT로 생성한 '코스피 상승 흐름 속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네이버·카카오' 관련 이미지.

인공지능(AI) 수혜 기대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작 AI 장세에서는 소외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코스피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본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지연 가능성을 이유로 눈높이를 낮추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7.73%, 30.45%씩 하락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85.46%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장'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도 네이버는 4.18%, 카카오는 4.11%씩 올랐지만, 코스피가 8.42% 폭등한 것에 비해 약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는 현재 코스피 흐름을 두고 실적장세로 평가한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중이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 알파벳(35.2%), 마이크로소프트(13.7%), 아마존(5.8%), 메타(27.2%)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0.99%, 8.73%씩 내렸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2%씩 성장한 수치다.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들어가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은 다소 약했다. 카카오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9421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거뒀으며, 각각 11%, 66%씩 증가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AI 사업 성과가 가시적이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목표주가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이날도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카카오는 8만8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에 대해서 이종건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본업 성장 둔화 국면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사업 축이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구간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AI 서비스 지면 내 광고 도입 후 광고 성장률의 구조적인 회복, 신규 수익 모델의 가시화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수익 창출로가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광고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커머스 광고가 그동안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만큼, 높은 기저 부담으로 향후 매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AI 탭·브리핑을 중심으로 광고 지면을 확대할 예정인데, 기존 광고와의 매출 잠식 가능성이 존재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같이 광고 업황 회복이 동반된 구조적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의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본업보다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주요하다"며 "본업의 이익 기여가 전체 영업이익을 이끌어 가는 시점까지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트래픽 확보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도 "단기 주가는 AI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이전트AI의 수익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짚었다.

 

다만 디지털자산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은행 중심 컨소시엄의 발행으로 기울고 있긴 하나 만약 단독 발행을 허용해 준다면 모든 일련의 과정을 내재화할 수 있어 온전한 수혜 기대가 가능하다"며 "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들과의 파트너십을 진행, 진입 장벽을 낮춰 기존 국내 거래소 대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국내 스테이블코인의 강한 유통처로 자리 매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역시 신사업 성장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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