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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안상미의 와이 와인]<327>부르고뉴를 담은 스파클링…크레망 드 부르고뉴

<327>크레망 드 부르고뉴(Cremant de Bourgogne)

 

안상미 기자.

세상의 모든 스파클링 와인은 저주에 걸렸다. 평생을 샴페인이랑 비교당해야 하는 그런 운명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기준점을 샴페인으로 삼지않는다면. 소비자 역시 전세계 다양한 떼루아를 담은 스파클링 와인을 그 자체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터.

 

부르고뉴라고 하면 보통 기포가 없는 스틸 와인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스파클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로 크레망 드 부르고뉴다. 원산지 통제 명칭(AOC) 규모로 보면 부르고뉴에서 3번째로 큰 주요 AOC며, 가장 엄격하다는 생산 규정을 통과해야 한다.

 

부르고뉴 와인 공식 인증 강사인 이인순 원장과 윤효정 소믈리에가 지난달 '크레망 드 부르고뉴, 하이엔드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홉스코치 코리아

부르고뉴 와인 공식 인증 강사인 이인순 원장은 지난달 '크레망 드 부르고뉴, 하이엔드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세계적인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의 우아함을 담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세계 스파클링 와인 가운데에서도 가장 엄격한 생산 기준을 통해 일관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용어 정리부터 해보자. 크레망(Cremant)은 프랑스에서 샴페인과 같은 병내 2차 발효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부르고뉴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한 것은 중세 시대일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지만 '크레망 드 부르고뉴'라는 AOC로 독립된 정체성을 가지게 된 것은 1975년부터다.

 

뷰르고뉴의 AOC 체계. /부르고뉴 와인협회

생산 규정을 살펴보면 크레망 드 부르고뉴라면 어떤 와인이든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납득이 간다.

 

크레망 드 부르고뉴를 양조하려면 그 해 3월 전에 만들겠다 신고를 해야 한다. 적당한 포도밭인지, 양조시설은 갖춰졌는지 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끝이 아니다. 연중 내내 포도 수확시기까지 점검을 받는다. 송이째 손수확과 운반 도구, 압착량까지 정해져있다.

 

품질 관리를 위해 테이스팅 평가가 진행되며, 최소 9개월 동안은 효모와 함께, 출시 전까지는 총 12개월 이상 숙성해야 한다.

 

지난달 열린 마스터 클래스에서 선보인 크레망 드 부르고뉴 와인들. /홉스코치 코리아

품종은 부르고뉴에 허용된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다.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알리고떼 등이 주요 품종이다. 효모와 함께 숙성하는 기간과 이들 품종의 블렌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형성한다.

 

이 원장은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부르고뉴 와인의 다양성과 양조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섬세한 기포의 매력이 더해진 와인"이라며 "스타일의 다양성을 넘어,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어떠한 순간에도 잘 어울리는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연간 약 2200만 병이 생산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부르고뉴 전체 와인 생산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윤효정 소믈리에는 "미식 요리는 물론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로운 순간까지 폭넓게 매칭할 수 있는 점이 한국 소비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다. 2010 년 이전까지 거의 국내 시장에 거의 없던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해 2021 년에는 약 10만 5000병 이상이 들어왔다. 작년 수입량은 10만 3000병 이상, 매출 역시 약 77만 유로(한화 약 13억 4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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