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1년 만에 방문하며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원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5월 27일, 21대 대통령 선거일(6월 3일) 직전에도 김문수 후보 지원을 겸해 어머니생가를 방문한 때로부터 약 1년만이다.
이날 박 전근혜 대통령의 지지자와 국민의힘 후보자, 신변보호·질서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정치 유튜버, 언론사 취재진 등 약 1000명이 일시에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생가에 머문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어머니 육 여사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후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을 향해 "건강이 중요하다.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주변을 에워싼 선거구민 등에게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세요. 이분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세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환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육 여사와 정지용 시인, 우암 송시열, 중봉 조헌 선생 등 옥천이 낳은 인물의 한곳에서 보고 배우는 공간(역사인물전시관)을 건립하는 충북지사-옥천군수 후보 공통공약을 발표했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두 분이 꼭 당선하시고, 협업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은 옥천읍내 한 식당에서 박덕흠 공동선대위원장, 김영환·전상인 등 후보자 등과 점심 회동을 한 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번주 부산·울산·경남과 강원도 원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는 일정이다. 27일에는 박형준 부산 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 기장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28일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약 2㎞ 떨어진 옥천읍내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이시종(전 충북지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임호선·이연희·이재한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등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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