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벼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형 저탄소 벼 재배기술 보급 확대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산내면 외칠리 일원 논에서 벼 무경운 이앙 재배기술 현장 교육과 시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농업기술센터와 신경주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무경운 이앙 작업 과정과 재배관리 요령, 현장 적용 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참석 농업인들은 작업 편의성과 물관리 방법, 잡초 방제 기술 등에 관심을 보이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벼 무경운 이앙은 경운 작업 없이 논 표면 상태를 유지한 채 이앙기로 모를 심는 재배기술이다. 경운 횟수를 줄여 농기계 작업시간과 연료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토양 교란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재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경운 이앙은 레이저균평기를 활용한 정밀 균평 작업이 핵심으로 꼽힌다. 논 표면 높낮이가 고르지 않을 경우 이앙 깊이 불균일과 결주 발생, 물관리 불량, 잡초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무경운 이앙은 정밀 균평과 체계적인 물관리, 적기 잡초 방제가 함께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저탄소 벼 재배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 무경운 이앙과 건답직파, 드문모심기 등 생력화·저탄소 벼 재배기술 보급을 확대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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