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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 돌파…삼성전자 이어 두 번째

증권가 "AI 메모리 중심 슈퍼사이클 지속"

SK하이닉스 CI/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503조 90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다.

 

27일 오전 10시5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만8000원(10.62%) 오른 2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27만9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1620조 6852억원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조560억달러를 돌파하며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 6일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SK하이닉스 강세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 영향이 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9.29% 급등했다. UBS가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53%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상장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KB·한화·키움·하나·신한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동시에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8년까지 D램과 낸드의 초과수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메모리 중심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경우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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