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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삼전 파운드리 7년차인데 의욕 떨어져”...성과급 갈등에 이직 고민 확산

/블라인드 캡처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약 타결 이후에도 반도체(DS) 부문 내부에서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분위기 침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친구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엔지니어 7년차인데 최근 성과급 이슈 이후 회사에 대한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K하이닉스로 이직하고 싶어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직이 가능한지, 아니면 지금까지 쌓은 커리어를 고려해 삼성에 남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삼성전자와 타 기업 재직자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삼성전자 재직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파운드리 엔지니어들 분위기가 좋지 않고 갑자기 살길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성과급이 2억원인데도 분위기가 좋지 않냐"고 반응했고, 이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댓글에서는 "파운드리 공정이 개선되면 다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거나 "이직 시도 자체는 해볼 만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재직자로 추정되는 이용자는 "파운드리 출신 이직 사례가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다만 메모리사업부 중심의 고액 특별성과급 지급 구조가 알려지면서 비메모리·파운드리 조직 내부에서는 상대적 보상 격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성과급 체계와 조직 분위기 변화가 인력 이동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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