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남부 공세를 "초토화 작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30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마을과 도시를 파괴하고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식으로 초토화 정책과 집단 처벌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보포트 능선과 와디 알살루키 일대에서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며 "현재 나바티예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확대도 준비돼 있다"고 발표했다.
나바티예는 레바논 제5의 도시로, 리타니강 북부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전략 요충지다. 시아파 무슬림 비중이 높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힌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레바논 전선 종전을 명시한 종전 MOU 문안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레바논 휴전 조항 포함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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