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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에 사과…"원인 철저 규명"

사고 직후 대책본부 설치
손재일 대표 현장 이동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뉴시스

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통해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이사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대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현장에는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작업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작업실 안에는 작업자 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유성선병원과 충남대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 세척작업실에서 추진체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은 항공기·우주발사체 엔진과 무기, 총포탄 등을 생산하는 군사보안시설이다. 한화는 1987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추진체 생산시설을 인수한 뒤 해당 사업장을 운영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과거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5월에는 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2명이 숨졌고 중상을 입은 3명도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2019년 2월에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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