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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코스피 전 상장사, 첫 기업지배구조 공시 완료

올해부터 공시 의무 대상 코스피 전체 829개사로 확대
이사회 책임성·주주보호·감사 독립성 등 투자자에 공개
'코리아 프리미엄' 기반 마련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코스피 전체 상장사가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에 참여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공시 대상인 829개사가 제출기한 내 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기업이 이사회 운영 현황, 주주권 보호 정책, 감사기구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 지배구조 전반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공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주주친화 정책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상장폐지 결정 및 가처분 신청 기업 6개사는 제외됐다.

 

거래소는 2017년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를 도입한 이후 자산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무공시 대상을 확대해왔다.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200개사를 시작으로 2022년 1조원 이상, 2024년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올해부터는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의무공시가 확대됐다.

 

의무공시 대상 기업 수는 2019년 200개사에서 올해 829개사로 4배 이상 늘었다. 비금융사의 경우 같은 기간 161개사에서 789개사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번 공시 확대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중심 경영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과 기업 밸류업 정책 추진 등 주주권 강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배구조 수준을 보다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에 대해 지적해 온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꼽혀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 보고서의 기재사항 누락이나 오기재 여부를 점검해 정정공시를 요구하는 등 공시 품질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정보를 충실하게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최근 개정된 상법의 주요 내용인 독립이사 제도와 전자주주총회 관련 사항 등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확대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중심의 자본시장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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