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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타인천, 20세기 바이올린 명곡과 프랑스 피아니즘의 조우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오는 6월, 아트센터인천에서 관객과 만난다. 그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이자 프랑스 피아노 음악의 거목 엘렌 메르시에와 함께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옛 거장들의 낭만적 감성과 깊이를 재현하며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주자다. 베를린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들과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지난 3월 발매한 새 앨범 《Lost to the World》 수록곡을 포함해 깊이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프랑스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를 잇는 엘렌 메르시에는 줄리아드 음악원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고 거장 피에르 상캉을 사사하며 섬세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로스트로포비치, 마이스키, 스피바코프, 카퓌숑 등 클래식계의 전설적인 거장들이 신뢰하는 최고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그는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차세대 신성으로 떠오르던 어린 시절부터 무대를 함께해 왔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깊은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현재 가장 완벽한 예술적 호흡을 보여주는 음악적 동반자이기도 하다.

 

이번 리사이틀의 핵심은 서사적으로 짜인 프로그램으로 1부의 하이라이트인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는 1886년 작곡가가 당대 최고 연주자 외젠 이자이의 결혼을 축하하며 헌정한 곡으로 이자이의 화려한 기교를 녹여내어 '그가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던 필연적 명곡'으로 불리며, 두 거장의 깊은 음악적 우정을 상징한다.

 

1부의 프랑크의 선율에 이어 2부에서는 '바이올린의 거장' 이자이의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과 그가 경의를 표하며 헌정한 크라이슬러의 '프렐류드와 알레그로'를 통해 두 음악가의 깊은 우정과 존경을 되짚어본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히나스테라의 '밀롱가', 로자코비치가 편곡한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드뷔시의 '쪽배', 라흐마니노프의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포레의 '꿈 꾼 후에'가 낭만적인 밤을 수놓는다.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엘렌 메르시에의 완벽한 앙상블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이번 무대에서 LVMH 재단이 후원하는 171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 상시"로 깊고 풍성한 음색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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