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건축·세무 전문가와 협약하며 민생 행정 혁신 강조
일산시장 찾아 상인 목소리 청취…경기도와 ‘원팀 공약’ 제시
이동환, 탄현역 출근길부터 시 전역 순회하며 마지막 유세 강행
두 후보 모두 생활 현장 앞세워 투표 참여와 지지 호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지역 전문가 단체와의 정책협약을 통해 행정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고,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고양시 전역을 순회하며 시정 연속성과 자족도시 완성을 강조했다.
◆민경선, 전문가 협약으로 '현장 행정' 강조
민경선 후보는 1일 고양지역건축사회, 고양·동고양지역세무사회와 잇따라 정책협약식을 열고 도시 행정과 지방재정, 시민 납세 권익을 아우르는 민생 행정 과제를 제시했다. 건축사회와의 협약에서는 시장 직속 정기 정책간담회 정례화, 건축행정 규제 개선, 인허가 절차 간소화, 고양 건축문화 확산, 관내 건축사의 도시·건축·경관위원회 참여 확대 등이 논의됐다.
세무사회와의 협약에서는 민간위탁 결산서검사 제도 도입,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마을세무사 제도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민 후보는 전문가들의 역량이 시정에 반영되지 못한 과거의 불통 행정을 끝내겠다며, 현장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행정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산시장 찾은 민경선, '민생'과 '경기도 원팀' 부각
민 후보는 대전 유성구 산업현장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취소하고, 일산시장 현장 방문으로 일정을 전환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고양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민 후보는 수산물 매장, 떡집, 건어물 가게 등을 돌며 상인들의 체감 경기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일산시장 공영주차장 운영 문제와 관련해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민 후보는 당선 시 시가 매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일산시장 앞에서는 K-컬처밸리 아레나 공연장 조속 착공,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UAM·우주기지 연구개발 거점 구축,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5대 핵심 정책을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맨발 유세' 이동환, 탄현역 출근길부터 시 전역 순회
이동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6시 30분 탄현역 출근길 인사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덕이동, 송포동, 가좌동을 비롯해 후곡, 성저, 백석, 마두, 풍산, 식사동, 주교, 원당, 성사, 화정 등 고양시 주요 생활권을 순회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규모 행사보다 생활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왔다. 일산시장과 원당시장, 라페스타, 웨스턴돔, 밤리단길, 탄현 상권 등 지역 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생활체육 현장과 주민 간담회에서도 지역별 현안을 점검했다.
마지막 날 유세에서는 '맨발 유세'도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유세차 위에서 신발을 벗고 마이크를 잡은 뒤,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고양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자족도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막판 승부처는 '현장 민심'과 '투표 참여'
이번 고양시장 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민생 현장과 미래 비전을 둘러싼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본투표를 앞두고 여야 후보 모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는 흐름으로 전개되는 상황이다
민경선 후보는 전문가 협약과 경기도 협력을 앞세워 행정 혁신과 미래 성장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동환 후보는 시 전역을 누비는 현장 유세와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의 완성을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과의 직접 접촉을 넓히며, 고양시의 향후 4년을 결정할 한 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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