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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내일 6월 모평…N수생 9만명 첫 돌파, 수험생들 '진짜 경쟁' 시작

졸업생 응시자 9.7만명 역대 최고

 

수능 1등급 65.7%가 N수생

 

'사탐런' 가속에 점수 예측도 안갯속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해 6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DB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졸업생 접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3 재학생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N수생과 경쟁하는 시험이 될 전망이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1412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이다. 졸업생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7044명 늘었으며 전체 지원자 중 비율도 19.8%로 높아졌다.

 

이번 모의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최대 규모의 졸업생 유입이다. 2011학년도 이후 평가원이 공개한 6월 모의평가 통계 기준으로 졸업생 접수자 수와 비율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실제 상위권 경쟁에서 졸업생 영향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평균 1등급대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65.7%에 달했다. 2등급대에서도 졸업생 비율은 57.7%로 과반을 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으로 동일한 시험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며 "특히 올해는 졸업생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재학생들은 교육청 학력평가 성적만으로 자신의 위치를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본수능에서는 N수생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졸업생 접수자 차이를 근거로 약 9만2000명의 반수생이 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도 대학가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반수생이 본격 가세하면서 본수능에서는 9만~10만명 수준의 반수생이 추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이번 6월 모의평가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66.2%로 2025학년도 51.2%, 2026학년도 59.0%에 이어 2년 만에 15%포인트(p) 이상 늘었다. 반면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32.8%로 낮아졌고, 응시자도 지난해보다 4만1854명 줄어든 20만6788명으로 집계됐다.

 

과탐 응시 집단이 줄고 사탐 선택자가 늘면서 영역별 등급·표준점수 예측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재수생과 반수생 증가에 탐구 선택 인원 변화까지 겹치면서 올해 수능 난도를 맞추기 가장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며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발표 이후 사탐 전환을 고민하는 과탐 수험생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탐 전환이 모든 과목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2년 연속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탐에서 사탐으로 전환한 수험생의 80.7%는 탐구 백분위가 5점 이상 상승했다. 반면 국어와 수학 성적 향상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 결과에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며 "성적을 확인한 뒤에는 최대한 빠르게 일상적인 학습 흐름으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수능 공부만큼은 절대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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