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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중국 닝보서 '불안정 공급망 대응책' 공유...현지 항만기업과 협력체계 모색

송상근 사장 "부산항, 탄력성확보·디지털전환·국제협력확대 주력"

송상근(왼쪽)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중국 닝보에서 주 먀오 닝보저우산항만그룹 사장과 양자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PA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저장성 항구도시 닝보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공유하고 세계 주요 항만과의 협력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3일 공사에 따르면 송상근 BPA 사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닝보 시에서 열린 '제10회 닝보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 고위급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송 사장은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부산항의 대응전략 및 주요 추진성과 등을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위기 확대, 전 세계 해상운송망 재편, 공급망 불확실성 증가 등을 언급했다. 이에 항만의 역할이 단순한 화물처리 거점을 넘어 국제교역과 공급망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항 관련해서는, 세계 주요 환적 거점항만으로서 국제 연결망과 안정적인 항만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 흐름을 연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 속에서도 공급망의 실질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항만 구축, 디지털 전환, 해외물류센터 운영 및 항만 간 협력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공급망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항만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의 과제"라며 "부산항은 주요 전 세계 항만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탄력적이고 안전하며 스마트한 항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또 닝보저우산항만그룹의 주 먀오 사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 항만 간 우호 협력과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닝보저우산항은 컨테이너 처리량 세계 3위, 톤(t) 기준 처리량 세계 1위 항만으로, 부산항과 함께 동북아 해상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측은 면담에서 동북아 물류망 강화, 항만운영 효율화, 친환경·탄소중립 대응, 스마트항만 전환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향후 선박 입출항 최적화(PCO) 관련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닝보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은 국제 항만·해운 전문 포럼이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0여 개 해운·항만기업, 국제기구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항만협력 행사다.

 

공사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해운·물류기업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지정학적 위기에따른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해운·항만시장 동향, 현지 물류운영 과정에서의 애로 등이 공유됐다.

 

송 사장은 "현지 기업의 목소리는 부산항 운영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업계 의견을 부산항 운영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닝보 포럼을 계기로 중국 주요 항만 및 현지 해운·물류 업계와의 협력망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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