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이 석 달 만에 9% 가까이 오르면서 이른바 '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41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6828원과 비교해 약 8.6% 오른 수준이다.
계란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병원성 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이 꼽힌다. 산란계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계란 가격 상승은 가정의 밥상 물가뿐 아니라 제과·제빵과 외식업계 원가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먹거리 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26개월 만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이 4692만개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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