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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여름철, 에너지와 면역력 높이는 해산물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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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한의학 박사

갈수록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초여름부터 폭염이 시작되고, 기습 폭우가 정상적인 일상을 방해한다. 밖이 덥다 보니 줄어드는 신체 활동과 과도한 냉방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다. 그렇기에 평소 먹는 음식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이 좋은데 제철을 맞은 ‘오징어’가 대표적이다.

 

오징어는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수산물이다. 특별한 식감과 맛도 맛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영양소는 오징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오징어는 아미노산(단백질 구성 요소)의 보물창고다. 오징어 100g(생물 기준)에는 소고기 등심과 비슷한 수준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다이어트 성패의 핵심이며, 체력 유지와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루신, 이소루신, 라이신, 메티오닌, 발린 등의 필수 아미노산들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오징어에 이들 필수 아미노산이 가득하다. 평소 이들 아미노산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근육이 약화되고, 면역력과 회복력이 떨어진다.

 

다른 육류와 콩류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아미노산 섭취가 가능하지만, 오징어에 더 눈길이 가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 때문이다. 자양 강장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타우린은 몸의 에너지 대사와 피로 회복을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눈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소나 돼지, 닭 그리고 콩류에는 이 타우린 성분이 없다.

 

이토록 몸에 좋은 오징어를 잘 섭취하려면 조리법도 중요하다. 오징어는 데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고 수용성인 타우린이 많이 빠져나갈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볶음을 할 때는 센 불에 빠르게 조리하고, 국이나 탕으로 즐기는 게 좋다. 반면 칼로리를 과도하게 높이는 튀김은 되도록 피하고, 버터나 설탕이 들어가는 구이 방식 역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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