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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외국인 20일 동앙 69조 "매도 폭탄", 개미들 "이러다 물리는거 아냐 좌불안석"

코스피가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동학 개미(국내 주식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반도체 주식 매도세에 발목 잡혔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란 해석이 많지만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러다 벼락 거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외국인 팔고 또 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는 8160.59까지 밀려났다. 

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처분한 주식은 약 12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1조원, 42조원이나 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셀 반도체에 시장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외국인의 반도체 팔자에 코스피 변동성도 커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의 일간 평균 변동률은 3.9%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일 평균 변동률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 3월의 일 평균 변동률 3.7%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5일 변동률은 4.0%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코스피의 일 평균 변동률이 1990년 이후 4.0%를 상회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지난 1997년 11월∼1998년 2월 외환 위기 당시 일 평균 변동률이 5.7%였고, 이어 2000년 6∼11월 닷컴버블 붕괴 때 4.6%, 2008년 10∼12월 금융 위기 7.4%, 2000년 3∼4월 코로나 팬데믹 때 4.9% 등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의 일 평균 변동률이 높아진 배경으로 우선 지수 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쏠림 현상이 꼽힌다.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은 50%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 이유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리밸런싱(종목과 비율 조정)을 꼽는다. 

 

외국인 지분율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 지분율은 지난 5일 40.05%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29일 40.01%를 찍은 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차익실현 과정일 뿐, 한국 증시에 대한 구조적 비중 축소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당분간 변동성 불가피

외국인 '팔자'에 개미들의 불안도 덩달아 커졌다. 개인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빚투'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4일 기준 37조7376억원으로 사상 최고(38조227억원) 수준이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 폭증 속에 지난달 전체 금융권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한 104조9000억원으로 6개월 만에 처음 증가 전환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 기준 3거래일 만에 전월대비 9894억원 늘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대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증시를 이끄는 두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은 88조3029억원이다. 전 분기 영업이익은 57조2328억원이다. SK하이닉스도 64조319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은 37조6103억원이었다.

 

IB들의 한국 증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3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2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과 모건스탠리, 일본 노무라증권도 1만선을 전망한다.

 

그러나 들여다 봐야할 변수도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증시 부양책 등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브로드컴이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를 내면서 AI(인공지능) 반도체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172억달러)보다 낮은 160억달러로 제시하면서 불거진 'AI 거품'우려도 시장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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