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카자흐 경제공동위' 2년 만에 개최… '한-카자흐 CEPA' 추진 방안도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국내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Yersaiyn Nagaspayev)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과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
공동위는 양국 정부 간 무역협정(1992년 발효)에 따른 최고위급 협의체로, 2024년 5월 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양측은 이날 공동위에서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건설 △디지털·지식재산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 투자 분야에선 양국 간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한-카자흐 CEPA' 체결 추진 방안을 논의했고, 현지 진출한 전자·자동차·플랜트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애로 해소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원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예를란 아켄제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 면담에서도 지난 4월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의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원유 도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우리 기업이 수주한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에키바투스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관 장관은 "양국은 기존 협력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의 후속 협의를 지속하고 금년 9월 예정된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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