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 100%를 넘겼다. 강남 재건축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외곽 구축 대단지까지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매 시장 과열 양상이 확산하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0.8%로 집계됐다. 전월(100.5%)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100%를 웃돌았다.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실제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100%를 넘으면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됐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0건이었다. 낙찰률은 40.0%로 전월(48.7%) 대비 8.7%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7.5명에서 5.9명으로 줄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 흐름을 보였다.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204건으로 전월(3409건) 대비 약 6% 감소했다. 낙찰률은 34.3%로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하며 2023년 6월 이후 약 2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와 외곽 구축 대단지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도는 과천·광명·분당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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