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산업·성장 중심의 국정 비전은 제시됐지만 정작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비정규직 문제 등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의제는 빠졌다는 지적이다.
한국노총은 8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초격차 성장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비전에 비해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노동 의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방산 산업, 외교·안보 등에 집중됐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노동기본권 강화 등 현장의 핵심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었다"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성장 담론만으로는 사회 양극화와 노동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노총은 "성장의 과실이 노동자에게 정당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소득 분배를 확대하고 중소·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산업정책 수립 과정에도 노동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남은 4년 동안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구체적 노동정책으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