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깜짝 고용'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인해 8%대 폭락했다. 코스닥도 9% 급락 마감하며 양대 시장에 동반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1.38%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시키면서 9시 3분께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5.85포인트(8.40%) 급락한 7474.74를 기록 중이었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로, 역대 아홉 번째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4분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1조6242억원, 외국인은 355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7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10.18%)와 SK하이닉스(-7.68%), 삼성전자우(-8.77%)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SK스퀘어(-11.13%)도 내렸다. 이외에도 삼성전기(-5.29%), 삼성생명(-8.97%), 삼성물산(-11.29%) 등 삼성그룹주가 하락했고, 현대차(-8.71%), LG에너지솔루션(-6.16%), HD현대중공업(-6.48%)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2개, 하락종목은 876개, 보합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트(9.08%) 하락한 911.3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며, 이후 오후 2시 36분께에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기관과 개인은 1467억원, 124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29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모두 내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1.33%)과 에코프로(-11.22%)가 나란히 11%대 급락했으며, 알테오젠(-12.93%), 삼천당제약(-18.15%), 펩트론(-9.07%), 코오롱티슈진(-9.98%), HLB(-4.55%) 등 바이오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12.95%), 레인보우로보틱스(-8.68%), 리노공업(-9.56%)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7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634개, 보합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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