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올해 기준 약 60개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10개 증가한 수치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 발표한 '2026 핵무기 보유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1월 기준 약 6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정치 50개보다 10개 늘어난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9개 핵보유국의 핵탄두 총량은 1만218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2241개보다 54개 감소한 수치다. 핵보유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파키스탄·북한·이스라엘 등이다.
국가별 전체 핵탄두 보유량을 보면 중국은 600개에서 620개로, 인도는 180개에서 190개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5177개에서 5042개, 러시아는 5459개에서 5420개로 감소했다. 영국·파키스탄·이스라엘은 큰 변화가 없었다.
카림 하가그 SIPRI 소장은 "핵무기 기술 발전과 군비통제 체계 붕괴,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핵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핵 억지 체계 자체가 도전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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