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한국은 멋지다" 머스크가 태극기 단 이유 [이슈PICK]

 

image
사진/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벌어진 이례적인 기록에 직접 반응했다. 테슬라 모델Y가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르자 자신의 SNS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라는 글을 남긴 것이다.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한국 시장을 언급한 배경은 단순한 수입차 판매 호조 수준이 아니었다.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762대가 판매되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켜온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 특성상 수입차가 국산차를 제치고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강력한 점유율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델Y는 전기차 시장을 넘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모델Y의 돌풍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하면 더욱 극적으로 나타난다. 지난달 모델Y 판매량은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 많았다. 세 회사를 합쳐 7019대가 팔렸는데 모델Y 한 차종이 8762대를 기록한 것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수입차 판매 2위 모델인 BMW 5시리즈는 같은 기간 2060대 판매에 그쳤다. 모델Y는 BMW 5시리즈보다 4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미 지난 4월에도 모델Y는 1만8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월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국산 인기 차종까지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전체 판매량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총 1만866대로 집계됐다. 이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을 합친 수치보다도 많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50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델Y 효과와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가격 경쟁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브랜드 자체가 가진 상징성과 충성 고객층도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국 시장의 위상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은 규모 면에서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작지만,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트렌드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머스크가 직접 한국 시장 판매 기록을 공유하며 "한국은 멋지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의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산차 강세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가 판매량 1위에 오른 가운데, 모델Y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