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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년간 450조 투입...‘국가 통합 AI 인프라’ 구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뉴시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2조 위안(한화 약 45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를 비롯한 관계 부처들은 전국에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하나로 묶어 중앙 집중형으로 관리하는 '통합 컴퓨팅 허브' 고도화 전략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기술의 완전한 배제'다. 중국 당국은 신규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AI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장비의 80% 이상을 화웨이 등 자국 기업 제품으로 채우도록 강제했다.

 

전국 규모의 연계망 구축과 운영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대형 국영 통신사들이 전담하게 된다. 재원 조달 역시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GDS 홀딩스와 브이넷 그룹의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각각 12%, 17% 이상 폭등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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